관계 3

러시아 생활기 1편, 기숙사 입주

날짜도 이젠 가물가물한 러시아 교환 학생 시절의 이야기.원래 기간도 길고 양도 방대해서따로 정리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기억이 또 흐려지기 전에 힘내서 해보겠다. 러시아 공항에서 비행기 내린 다음에 찍은 사진과기차에서 내린 다음에 찍은 사진이다.날짜는 2월 14일.인스타에 기록이 남아있어서 다행이다. 인스타에 초청장과 비자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썼는데초청장은 예상보다 너무 늦게 도착을 했었고비자도 초청장 따라 간당간당하게 받았기에어렵다거나 문제였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메일을 몇 번씩 보낸 덕에 초청장을 그래도 받을 수 있었다.그리고 원래 희망 대학은 엠게우였는데우리 과에서 입력을 잘못한 덕에 엠게엘우로 가게 되었다.그것도 트러블이 있었다.근데 뭐 복잡하게 바꾸느니 엠게엘우 한 번 가보자고 생각을 했었다. ..

관계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하는 일이 의미 있는 일일까? 내가 들인 노력과 시간이 언젠가 보답받을 수 있을까? 나는 무엇이든 보답받은 적이 적단 말이지. 그래도 언젠간 좋은 날이 오겠지. 더 나아지기 위한 고민이나 하자. 아마 모두와 별반 다를 것 없이 나는 관계가 정말 어렵다. 나는 아싸인데 인싸가 피곤해서 아싸가 된 케이스다. 관계라는 건 정말 어렵다. 관계를 잘 맺는 것도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도 관계를 잘 끊는 것도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다. 관계 맺는 것 자체는 비교적 쉬운 것도 같다. 왜냐하면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가끔은 정말 내 의지가 아닌 것 같기 때문에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정말로 가슴 뛰게 재밌는 일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것은 많이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노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