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3

[독후감] 인포메이션, 제임스 글릭 / 동아시아

책의 내용을 스크랩하고 독후감을 쓰는 일은 꽤나 고되다.하지만 그만둘 수 없는 것은 이 과정을 통해책을 다시 한 번 읽고 내용을 복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나중에 볼 참고자료 만드는 용으로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아무튼 할일은 많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해야할 일들을 해나가는 중이다. 일단 큰 감상부터 얘기하자면 이 책을 통해정보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달까그간 내가 공부해오고 관심을 가졌던 것들이어떠한 과정을 통해 발전해왔고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어떠한 개념에 대해서 가장 잘 이해하는 방법은그 개념이 나오게 된 흐름을 이해하는 것인 것 같다.그렇지 않으면 그 개념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없으니까단순히 그 정의를 읽고 이해하고 넘어가기에는그 안에 담긴 고민들이 많기 때..

[늘보 철학] 7. 선택

최근에 디즈니플러스에서 what if 시즌 2를 개시하였다. 하루에 한편씩 에피소드가 공개되어 보고 있는데 볼 때마다 선택과 분기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what if...? 만약 다른 선택을 했다면 다른 상황을 맞닥뜨리지 않았을까?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별 생각 없이 잘 살다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정말로 다른 선택이 가능했던 걸까? 인생이란 게 여러 갈래로 뻗쳐나갈 수 있는 걸까? 의문이 든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다른 가능성이라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살면서 우리는 매순간 여러 선택을 취한다. 그 선택이란 것은 강요받은 것일 수도 의지로 결정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선택은 순간이어도 그에 이르는 과정이 있다. 아무런 ..

시제

미래는 파악할 수 없고 과거는 변경될 수 없다. 과거의 선택은 모두 최선의 선택이었으니 만약에 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에 달리 선택했을 가능성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최선의 선택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현재의 행동이 미래를 결정함을 알아야 한다. 만약에 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미래의 무궁한 가능성은 실상 허상에 불과한 것이다. 미래를 염려하지 말고 당장의 현재에 집중해 더 나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나간 과거에 대한 후회와 앞서간 미래에 대한 걱정은 우리를 깨우치게 만들고 우리를 대비하게 만들지만 그것이 정도가 지나쳐 우리의 현재를 멈추게 만든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현재의 자신에 초점을 두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