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일지/출근 일지

[미라클 모닝 / day 73] 졸음

neulvo 2023. 7. 17. 23:50

오늘 얼마나 집중했냐 하면

저녁에 필라테스를 하는데

졸음이 몰려올 정도였다.

필라테스도 쉽지 않긴 했지만

누적된 피로도가 한몫했음이 분명했다.

 

오늘 아침에는 평소 같이 일찍 일어났다.

하지만 바로 출근을 할 수 없었는데

어제 긴급한 요청을 받고

코드를 돌려놓았기 때문이었다.

꽤 많은 데이터가 돌아가다보니

완료되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다.

그래도 8시쯤에는 코드가 모두 돌아가서

집을 나설 수 있었다.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는 9시였고

다른 팀원들이 먼저 와서 일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본 낯선 풍경이었다.

 

바로 거두절미하고 업무에 몰입했다.

주말 간 이슈가 있었어서 할일이 많아졌다.

목표는 똑같은데

그걸 위한 구체적인 길들이 꽤 많이 생겼다.

데이터 건네주고 소통하면서 하루를 바삐 보냈다.

사실 소통 보다는 코드 작업을 많이 했다.

거의 쉬지 않았던 것 같고

코드도 꽤나 많이 썼던 것 같다.

이후에 스프레드 시트 시각화 작업까지 하였다.

 

퇴근은 평소보다 조금 늦게 하였고

요기거리를 찾다가 쌀국수를 먹었다.

저렴한 가격에 양이 많았다.

하지만 필라테스를 하러 가는 길이었기에 다 먹을 수는 없었고

조금 남겼다.

필라테스는 오늘 조금 어려웠는데

힘이 없어서인가 동작들이 나중에 가서는 잘 되지 않았다.

몸의 균형이 안맞았던 것도 한몫했던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산책을 했는데

오랜만에 고적한 공기를 마시니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비가 왔기에 마냥 좋지만은 또 않았다.

꽤 많이 걸었기 때문에 집에는 정말 피로한 상태로 도착하였다.

 

그렇다. 오늘은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요새 열심히 안한 날이 있었나 싶기도 한데

아무튼 오늘은 그랬다.

컨디션 관리 잘하고 내일도 힘내보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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