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읽기/시

할일

neulvo 2021. 4. 12. 15:43

오늘 할일을 알려줘
하루를 늦게 시작해
벗어나지 못해 침대
놓지 못해 스마트폰
덧없이 지나간 시간

내게 할일을 알려줘
하루가 너무나 길어
혼자 올라탄 지하철
분침에 정차하는 눈
정처없이 흘러간 나

내게 할일을 알려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또 다가올 어느날에
내 하루가 쓸모있게
내가 할일을 알려줘

from : https://www.instagram.com/p/CNfYdQ_H2RD/?utm_source=ig_web_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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