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작가란 게 낯설고 긴가민가하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수입이다. 이제 시작이라 수입이 거의 없기도 하고 일정치 않기도 하다. 앞으로 잘할 수 있을까? 당장은 막막하다. 원래는 통계랑 프로그래밍을 하던 사람이 타임머신이란 책을 한 권 내고 부터는 작가로 살기 시작했다. 이제 와서 다시 데이터 분석가나 프로그래머로 살라고 하면 아마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지금도 그렇지만 내가 구직할 때부터 코로나 여파로 취업이 어려워졌고 내가 하고자 했던 일이 하이스펙의 일이라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이미 이 생활에 익숙해져서란 이유도 있지만 아무래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아직까지도 더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타임머신이란 책에게는 개인적으로 고마운 마음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