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6

[미라클 모닝 / day 58] 금요일!

일을 하고 맞는 2번째 금요일이다. 오늘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극장판을 봤는데 매우 재밌었다. 다음 주에 또 봐야지. 집에 돌아오니까 갑자기 피로가 몰려와서 바로 잤고 일지는 다음 날인 오늘, 토요일에 쓰고 있다. 오늘 아침은 요가로 시작하였다. 회사가 신논현으로 이사해서 오전에 여유가 생겼기도 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꼭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서 몸이 무거웠지만 어떻게든 이겨내고 요가를 하였다. 출근을 한 이후에는 주변 정리만 가볍게 하고 바로 업무를 보았다. 어제 느낀 거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아직 요령이 부족해 속도가 안 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진전을 만들어내고는 있다. 애초에 시간이 걸릴 거라 예상됐던 일이기 때문에 이렇게 나마 계속 진전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결과로 이어질 수..

[독후감] 인간 관계론_데일 카네기 / 현대 지성

책을 한 권 다 읽은 것은 정말 오래간만의 일이다. 이동할 일이 있을 때 조금씩 읽기는 했지만 오랜 시간을 들여 집중해서 책을 읽기에는 어려운 시간들이었다. 그래도 다 읽어낸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는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해서 책을 계속 읽어나갈 생각이다. 이 책은 이전에 읽은 데일 카네기의 다른 저서인 자기관리론만큼이나 많이 와닿은 책이었다. 내가 인간관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또 유지하고 있었는지 되돌아 볼 수 있었고 몇몇 포인트에서는 강한 인상을 받기도 하였다. 기본적인 골자는 상대방을 인정하고 배려하자는 내용이다. 너무 간단하게 줄여 말한 것 같지만 그게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상대방의 인정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 그리고 상대방에게 진심어린 말과 행동을 취하는 것 그것이 상대방이..

[늘보 철학] 6. 존중

'사람이 존중받아야 하는 이유는 그가 나와 마찬가지로 감각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칸트는 사람이 이성적 존재이기 때문에 누구나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을 지녔기 때문에 자연이나 끌림의 명령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고 선택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가 이성적 존재이자 자율적 존재이기 때문에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자율적으로 선택한다고 믿는다 하여도 그가 내리는 모든 선택이 자율적인 선택일 수는 없다. 그는 의식적으로 또 무의식적으로 그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받고 또 영향을 주며 생존한다. 어떠한 영향을 얼마만큼 받았는지를 모두 재단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그 선택이 자유롭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인간이 스스로에게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