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

러시아 생활기 19편, 월드컵

이미 얘기했는가 모르겠다.하지만 또 얘기했다고 그걸 그대로 믿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그런데 나는 정말로 월드컵 때문에 전공을 선택했었다. 때는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가기 전 전공을 선택해야 할 때였다.1학년 때 나는 자유전공으로 경영학부나 영어통번역, 아랍어통번역 등의 수업을 들었었다.이것저것 해보고 싶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학교에 대한 미련이 없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제대 후에도 학교를 다닌다는 생각을 나는 그 당시 진지하게 하지 못했었다.자퇴하고 꿈을 펼치거나, 편입을 하는 등의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전공 선택의 순간 바로 전에, 나는 모 기업의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 중,카자흐스탄 친구들의 스페셜 올림픽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했었다.그때 우리 학교가 외국어에 특화된 대학이라는 점을 ..

러시아 생활기 18편, 아쿠아리움 그리고 월드컵

이건 러시아 아쿠아리움에 갔을 때 찍은 사진.그 외의 사진은 더 남아있지 않다.이 날은 그냥 즐기기만 했나 보다.나는 해외에 나갈 때 그 나라의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가보는 것을 좋아한다.색다른 동물들이 있기도 하지만,그보다는 시설을 어떻게 꾸미는지또 그곳 분위기는 어떤지 그 차이를 느껴보는 게 좋다. 이건 약간 지중해식? 인가.평범한 양식 같지는 않다.고수랑 딜이 뿌려져 있고 감자 무스가 곁들여져 있는 고기 요리,양배추 구이? 찜?에 머스타드가 올라간 요리,그리고 바질?과 치즈가 듬뿍 올라간 볼로네제 느낌의 파스타.남다른 요리인 것 같다. 그리고 월드컵이 가까웠을 때의 거리 풍경이다.아래 축구공 모양의 조형물에는 각 나라의 국기와 대표 선수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포그바와 외질. 메시와 살라. 디에고 ..

러시아 생활기 11편, 김밥과 산책

이건 국영 백화점 굼의 내부이다.굼은 구경할 게 많아서 놀기 좋은 곳이었다.이벤트나 행사도 종종 하였고일층에는 아이스크림 가판대도 있어서 즐겨 갔었다.한국인 친구들은 초콜릿 맛을 좋아했다.여기에서 크림 브륄레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크림 브륄레 맛도 맛있었다. 이제는 파스타로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단계. ㅋㅋㅋ어머니의 권유로 한국에서 파스타를 배운 적이 있었는데그덕을 많이 보았다.중학교 때 사실 이탈리아 요리를 하는 계별활동을 했었는데그때 인연으로 어머니가 이탈리아 요리를 배우시고후에 또 나에게 파스타 배우기를 권유하신 것이었다. (다른 학원이긴 했지만)중학교 때에 나는 요리를 나쁘지 않게 했던 것 같다.당시 선생님한테 요리 잘했다고 자랑하고쌤이 이제 나를 골려주려고 맛을 보셨는데 맛 보고서는 인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