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3

러시아 생활기 15편, 일식과 사진 털이

모스크바에도 일식집은 있었다.아르바트 거리 근처의 가게로 기억하고 있는데,라멘도 그렇고 이 참치가 들어간 디시도 그렇고 맛이 상당히 괜찮았던 걸로 기억한다.모스크바에 자리 잡게 된 스토리도 가게에 있었는데꽤 흥미롭게 봤었다.영상도 틀어줬었나 싶다.여담으로 러시아에서는 일본에서와 같은 잘 숙성된 회는 보기 어려웠다.하이엔드한 가게에서는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일반 가게에서 좋은 회나 초밥을 찾기는 어려운 것이었다. 흐람 흐리스타 인근을 한 번 더 지나갔다가 찍은 사진이다.이때의 날씨도 좋았고 구름도 그리고 태양도 되게 멋있게 자리 잡고 있어서사진을 열심히 찍고 자랑했었다.성당이 어둡게 나온 것 빼고는 꽤 괜찮은 사진인 것 같다. 이 날은 데드풀도 봤던 날인 것 같다.데드풀 포토 스팟에서 찍은 사진이 ..

러시아 생활기 6편, 여전히 잘 먹는 중 & 저녁의 붉은 광장

언제 먹은 건지도 기억이 안나는 음식.샤슬릭과 감자 샐러드 그리고 별도의 비트 샐러드까지 먹은 모습이다.몇 번 갔던 그 식당을 또 방문한 것 같다.내 기억엔 그렇게 많이 가지 않았던 걸로 남아 있었는데생각보다도 더 많이 갔었나 보다. 이거는 집에서 해먹은 마카로니 파스타.팬에 음식을 하고 그대로 먹는 경우가 점차 많아졌다.보관이 어려웠기 때문이었다.시판 소스를 썼나 잘 기억이 안 난다.처음에 이사 왔을 때 룸메가 작은 선반의 공간을 허락해 줬던 게 기억이 난다.그 한 칸 내지 두 칸에 마늘이나 여타 향신료들을 보관했었다.그리고 냉장고는 있었나?옆의 방까지 공용으로 사용하는 게 있었던 것도 같은데그렇게 자주 사용하지는 않았었다.아 그리고 변기도 공용이었다.옆 방에는 중국인 3명이 유학 와 있었고 그 때문에..

야경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엔 보름달이 찬란히 걸려 있고 살며시 부는 차가운 시베리아의 바람에 가로수 길 모두 조용히 숨 죽이네. 찬란한 야경 속에 노란 빛 빌딩들은 왜 그렇게 높이 솟아 있고 빨간 빛 자동차들은 어딜 그렇게 바삐 가는지 모르겠네. 분주하게 지나가는 사람들 틈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는 뒷모습. "야!" 볼 빨간 목소리에 달빛이 환하게 돌아보네. from : https://www.instagram.com/p/B9sqJf7Hdo2/?utm_source=ig_web_copy_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