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책을 읽는 것보다 글을 쓰는 거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자료조사 용 책 외에는 읽지 않으려 했는데 교보 문고에 한 번 다녀왔더니 또 재밌어 보이는 책들이 많아서 이렇게 또 읽게 됐다. 사실 마이클 샌델의 다른 저서인 '공정하다는 착각'을 읽고 싶었는데 이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아직 다 읽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읽었다. 내가 20살에 재수할 때 이 책이 베스트셀러여서 당시의 나도 읽어보려고 애썼는데 졸음 때문에 2강인가 3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책장에 오랫동안 꽂아놨었다. 그런데 이번에 막상 읽으려니까 또 잘 읽어져서 나름 발전을 한 건가 혼자서 약간 뿌듯한 순간이 있었다. 책의 내용은 주로 물음에서 시작해서 쟁점이 되는 현실의 이야기를 가져와 논의를 발전시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