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동안 붙잡고 있던 책을 드디어 다 읽었다. 책의 서술이 사고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었기 때문에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떨어지면 더 읽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여러 번 읽고 또다시 읽고 하면서 천천히 읽어 나갔다. 책의 내용에 대해 얘기하자면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하는 선과 덕 그리고 쾌락과 친애, 행복에 대한 이야기이다. 각각의 논점 안에서 그것들의 성질을 파악하고 그것을 정의하는 식으로 서술되었다. 공감되는 내용도 많고 탁월하다 생각되는 사고의 흐름이나 구절들도 많았다. 사실 또 버릇처럼 스크랩을 하려고 하다가 노동에 불과해지겠다 싶어서 얼른 그만두고 독후감을 쓰고 있다. 목차만 봐도 나중에 필요한 내용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전체 내용을 스크랩하는 것은 불필요하게 느껴졌다. 선의 이데아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