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여행기/Europe_2018_여름

짧은 여행, 베를린

neulvo 2025. 2. 15. 21:28

스위스 다음의 여행지는 베를린.

독일을 가면 항상 뮌헨을 갔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베를린을 가보기로 했었다.

공항 갔다가 버스 타고 밤 늦게인가 새벽인가 도착했었고,

완전 도심인데도 소도시 같은 골목도 있고,

아, 공항발 버스 터미널이 조금 찾기 어려웠었던가,

버스가 자주 없었던가 아니면 여기에서도 현금 문제로 약간 골치 아팠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말한대로 공항으로 갈 때의 이야기, 지금으로서는 나중의 일이다.

사진의 푸틴과 마크롱이 눈에 들어온다.

 

체크인한 다음에 바로 밥을 먹은 건가

그런데 그 기억은 좀 가물가물한 것 같다.

숙소 찾아가는데 약간 고생했던 기억만 있다.

여기도 약간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약간 호스텔 조식 같은 느낌인데

중간에 어디서 밥을 먹고 간 건가 흠... 잘 모르겠다.

 

근처에 꽤 큰 지하 마트가 있었는데 아마 거기에 가서 산 음식들 같다.

점심 대용인가 간식인가 그것도 확실치 않은데 코코넛 과육은 생각보다 딱딱했던 걸로 기억한다.

아 이제는 제로 때문에 마시지 않는 오리지널 코크... 팝콘도 요새는 자제하고 있다. 좋아하긴 한다.

 

숙소에 도착한 뒤에는 잠시 쉬었다가,

배드 버그가 짐에 또 있는지 확인하고,

숙소에 세탁 서비스가 있어서 세탁물들 정리해서 맡기고,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약간 신기한 조형물.

날씨는 무척 좋았다.

근데 진짜 도심? 관광지라는 느낌은 많이 들지 않았었다.

아무래도 숙소의 위치가 주거 지역에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아 그리고 이번에 사진 보니까 정말 조형물들이 많더라.

문화를 사랑하는 선진국의 느낌이 물씬 느껴졌다.

그리고 또 하나는 광장.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넓은 광장이 있다는 게 부러웠다.

그리고 그 광장 주변에 역사적인 현장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것도.

뭐 서울은 인구 밀도가 높아서 어쩔 수 없는 것도 같다.

 

베를린 장벽.

그 장벽의 일부를 떼다가 역 근처에서 전시하고 있었다.

멋있기도 하고 의미도 깊어서 설명들 읽어보고 관찰하고 했었다.

 

광고 선전용 조형물들.

이런 것도 재미있고 도시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같은 작가가 한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버디 베어.

몰랐는데 세계 150여개 국가의 작가들이 참여한 국제적인 공동예술작품이라고 한다.

베를린이 곰을 좋아해서 그 상징으로 만든 굿즈인 줄 알았는데

세계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만든 프로젝트 굿즈였다.

저 가게에서 그 소형 버전을 또 팔았던 것 같다.

 

베를린 내의 공원.

이 공원은 사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시내의 랜드마크들을 찾아다니는 도중에 만난 공원인 것 같다.

오후의 한가로운 모습이 보기 좋다.

 

간식(?)으로는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핫도그 가게를 찾아 들어갔다.

메뉴판도 가게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웠다.

 

그리고 물론 핫도그도 만족스러웠다.

베를린에서 핫도그는 정말 퀄리기 높은 음식이었다.

일본의 라멘 같은 느낌이랄까

소시지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독일이니까 또

허투루 만들 수 없는 것 같다.

 

메르세데스 벤츠 전시장에도 찾아갔다.

시내 돌아다니다가 사람들 몰리는 데에 따라 들어갔던 것 같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부 꼼꼼하게 돌아봤던 기억이 있다.

어떤 전시든 잘 보면 얻어갈 수 있는 게 있는 것 같다.

 

전시장 내부에서 전시되고 있던 차.

자세한 건 잘 모른다.

 

지나가면서 본 성당, 찾아보니 성 헤트비히 대성당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옆의 골목을 지나다가 본,

뭔가 되게 불법적인 느낌의 다인승 전동기... 이것도 관광 상품인가?

되게 충격적이었었다.

 

다음으로 당도한 곳은 베를린 콘서트홀과 독일 돔이다.

여기 도착할 때 즈음에는 조금 지쳐 있었고,

뭐라도 발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이 곳이 나와서 구경하고 또 뭐 마셨던 것 같은데 그 사진은 따로 없어서 확인이 어렵다.

 

이게 바로 독일 콘서트 홀.

사람들이 계단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럽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이게 독일 돔.

민주주의 발전사가 전시된 성당이라고 구글 맵에 나와있다.

실제로 안에 들어갈 수 있어서,

 

이렇게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했었다.

왼쪽 하단에 보이는 회의장? 프레스룸? 같은 곳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현대적인 시설이 안에 들어있을 줄 몰랐었다.

 

그리고 여기는 니콜라이 교회.

이 근처가 되게 소규모 마을 같이?

좀 다른 풍경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냥 그런 골목일지도 모르겠다.

위에 보는 것처럼 갖가지 인형과 곰으로 전시가 되어있었다.

가게가 많았던 것도 같고 관광 상품을 많이 팔았던 것 같다.

 

베를린 구 시청.

지나가다가 인상적이어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오른쪽은 분위기 있어 보이는 종탑이 보이는 골목인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베를린 시청과 TV타워.

사진들이 역광이 많아서 아쉽다.

 

가까이에서 찍은 시청의 모습.

붉은 벽돌이 되게 멋있고 또 인상적이었다.

안에 들어갔었나?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주변 지하도를 들어간 걸 착각한 걸 수도 있다.

 

그리고 알렉산더 광장에서 본 TV타워.

멀리서부터 이걸 보겠다는 일념으로 찾아갔는데,

그 아래 광장이 이렇게 나오니까 참 반갑더라.

그리고 광장도 되게 잘 되어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근처에 있었던? 마리엔키르헤. 성모 마리아 교회이다.

교회 내부는 들어가지 않았나? 가물가물하다.

 

아래에서 찍은 TV타워.

화면 중앙을 가리키도록 여러번 찍어서 하나 건졌다.

 

그리고 그 아래의 알렉산더 광장이 아마 이 사진인 것 같다.

이 날 태양이 매우 강해서 역광이 많았던 것도 같다.

아니면 그 미학을 즐겼는지도 또 모르겠다.

 

여기는 베를린 구 박물관이라고 한다.

역시 이번에도 내부는 들어가지 않았다.

전시는 이번에 많이 구경하지 않았는데,

전시 보면 하루가 금방 가기 때문에 그랬던 것도 같고,

이번 여행에서는 풍경을 더 눈에 많이 담아두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베를린 돔.

위의 알렉산더 광장부터 이 지역이 미테지구인 것 같다.

물가 주변으로 걸어서 갔던 기억도 있고,

여기 찾아가려고 길을 찾아다녔던 기억도 있다.

여기 주변의 정원이랄까 공원이 정말로 예뻤고 또 교회랑 잘 어우러졌다.

시간 보내기 좋은 장소였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트렙타워 공원 앞에 있던 소련 전쟁 기념관과 소련 군인의 동상.

전쟁 기념관 및 군인 묘지라고 한다.

전승기념탑으로 가는 도중에 봤던 걸로 기억하고,

화면 가운데에 노부부의 모습이 너무 멋지게 나와서 이렇게 올려보았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전승기념탑.

가는 길은 정말로 멀게 느껴졌다.

물론 오는 길도 쉽지 않았지만 보통 걸어서 가지 않는 곳인 것 같기도 하고,

뭐, 아무튼 아닌데, 지하철 타고 내려서 갔던 것 같은데,

흠... 아무튼 도시 한 가운데에 이렇게 멋지게 탑이 세워져 있었다.

이것도 좋은 사진 건지려고 엄청 찍어댔었다. 새가 같이 나온 건 그 중 얻어걸린 것.

 

그리고 또 돌아오는 길에 본 늪과 같은 호수.

되게 모기가 많이 나올 것 같은,

이끼가 엄청 많이 낀 건가? 범상치 않은 색깔의 호수였다.

 

여기는 독일 국회 의사당.

건물 가운데에 DEM DEUTSCHEN VOLKE, 독일 국민에게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지나가면서 사진만 찍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브란덴부르크 문.

원래 처음 지나갔던 곳이었는데,

또 역광을 맞아버려서 오후에 다시 돌아왔을 때의 사진을 올려본다.

위의 동상의 여신은 승리를 상징하는 빅토리 여신이라고 한다.

 

그리고 온김에 그 핫도그집 다시 가서 또 다른 메뉴를 먹어보았다.

이것도 만족스러웠던 걸로 기억한다. 할라피뇨가 들어간 게 또 맛이 상상이 된다.

 

그리고 이건 테이크 아웃으로 또 들고 온 건가

아니면 또 다른 가게 들러서 산 것일 수도 있다.

아무튼, 집에 돌아와서 휴식 취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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