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년 전 일이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여행 기록을 다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네덜란드가 왜 뜻밖의 여행이냐면 제대 후에 군대 친구들과 여행 계획을 잡던 중,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진척을 보이지 않아 부모님께 그에 대해 얘기했다가 그러면 누나가 공부하고 있는 네덜란드로 가는 건 어떻겠냐 라고 부모님이 물으셨고 나는 또 당연히 좋다고 해서 가게 된 여행이기 때문이다. 내 핸드폰의 첫 번째 사진이다. 사실 도착 당시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비가 내렸던 것 같다. 오전 5시 경에 입국을 했다. 누나를 만나고 우리가 처음 향한 곳은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이었다. 그림을 많이 찍어뒀는데 아래 국립 미술관 사이트를 참고해서 찍었던 사진들의 원본을 몇 개 소개해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