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어쩌면 내 기우일 수도 있는데 최근에 수필에서 나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다보니 내가 스스로를 포장하고 있지 않은가 누군가가 나를 잘못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불현듯 들기 시작했다. 꼭 기우가 아니더라도 나는 스스로의 언행을 몇 번씩 돌이켜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괜히 신경 쓰이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렇지. 나도 사람이다보니 수필을 쓰다보면 스스로가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데도 스스로가 잘하고 있는 것처럼 얘기할 때가 있는 것 같다. 노력하고 있다. 라고 하지만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선 걱정이 앞서서 마음 한 편이 불편하다. 포장이란 말은 너무 과격한가? 스스로에게는 과할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담백하게 사는 걸 추구해서 그리고 아직 부족함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에 스스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