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 2

러시아 생활기 21편, 카잔 시내 구경

월드컵 경기 다음 날에는 카잔 시내를 조금 돌아봤었다.기차 타기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었으니까,발 닿는 대로 걸어 다녔다.카잔은 경기장 쪽까지 각종 쇼핑이나 문화 시설 등이 있었는데,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거리는 약간 모여있는?그런 소도시 느낌의 도시였던 것 같다.뭐, 내가 그 이상을 갈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뭔가 하얀색 성당 비스무리한 건물이 있는데찾아보니까 스파스카야 타워라고 한다.카잔 크렘린의 일부라고 한다.카잔 크렘린은 요새인데 그 요새의 타워인 모양이다.이름은 근처 수도원에서 따왔다고 한다.되게 한적하게 걸어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이른 아침이었기도 했고크렘린 주변이라 그랬던 것도 같다. 이건 도시의 심벌 같은 느낌도 드는 쿨샤리프 모스크.아, 이걸 보니까 이 내부를 걸었던..

러시아 생활기 20편, 러시아 월드컵 한국 vs 독일

그렇다. 러시아를 다녀온 것이 절대로 후회가 되지 않는 이유.러시아어를 선택한 것이 절대 후회가 되지 않는 이유.바로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 독일의 직관 되시겠다. 처음부터 썰을 풀자면,한국 대 독일의 조별 경기 마지막 경기가모스크바에서 꽤 떨어진 카잔에서 열렸기 때문에,기차를 타고 카잔으로 갔어야 했다. 기억으로는 기차 밖에서 사진을 찍었었는데그 또한 어디론가 가버린 모양.그런데 어차피 기차표를 찍은 거라 의미는 없었겠다. 카잔으로는 새벽 기차를 타고 갔었다.기차표는 러시아에서 제공해줬던 것 같고,미리 신청하면 받을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갈 때에는 별 이슈가 없었다.아닌가 갈때 이슈가 있었던 건가? 하나 기억나는 건 러시아 형님들이 모여서 술마시고 있는 방에 들어갔던 건데,그게 갈 때였는지 올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