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3

[미라클 모닝 / day 81] 가짜연 7기 OT

오늘은 가짜연 7기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이었다. 조금 충동적이었지만 여차저차 하다보니 7기 빌더로서 활동하게 되었다. 리소스 조율이 중요 과제가 될 것 같지만 일단은 한번 시작해보자! 재밌을 것 같다. 오늘 아침에는 조금 늦장을 부렸다. 일어나기가 힘들어서 20분 정도 더 뒹굴다가 사무실로 출발하였다. 다행히도 사람들이 많은 느낌은 아니었다. 오히려 6시 20분 출발이 6시 딱 출발보다 덜 붐비는 것 같다. 붐빈다는 것은 인구 밀도!?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밥을 먹고 프랑스어 공부를 하였다. 이전에 다이알로그는 못 들었었는데 오늘은 다이알로그를 마저 듣고 학습하였다. 업무는 큰 변동이 없었다. 다음 스텝을 위해서 데이터를 직접 보는 과정이 필요했기에 계속 데이터 보고 검사하고 그런 작업만 반복하였..

은퇴와 시작

앞서 썼던 전업 작가 얘기나 여유 얘기 모두 현재 내 가장 큰 고민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현재 나는 수익이 없는 신인 전업 작가로 살고 있다. 수입이 있긴 하지만 손익 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수익이 없다.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한다. 이게 맞을까? 이렇게 사는 게 맞을까? 하루가 생각보다 바쁘고 알차게 돌아가긴 한다. 그럼에도 이 생활이 언젠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고민이다. 성과를 낼 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걱정이다. 좋다고 하고 있지만 이게 맞는 지는 모른다. 정답은 없다고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없다면 그건 어떤 식으로도 답이 될 수 없지 않을까? 그럼에도 이전의 삶이나 커리어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그 커리어도 많이 쌓은 것은 아니지만 그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