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잘못은 세상을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보려고 하는 것이고 내 잘못은 세상을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 내가 추구하는 게 잘못이란 걸 나는 안다. 내 생각에 동조해주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란 너무나도 부서지기 쉬운 것이고 너무나도 무너지기 쉬운 것이다. 세상이 좋게만 보이고 좋게만 흘러가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지. 그럼에도 나는 내 생각을 관철한다. 틀림을 알면서도 상처를 받으면서도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나는 내 방식을 포기하지 않는다. 다른 많은 고집 꺾었지만 이 고집 만큼은 꺾이지 않았다. 가끔 나는 내가 정말 버겁다. 가끔 나는 그냥 어렵고 힘들다. 가끔인가 자주인가 고민이 될 정도로 헷갈린다. 모르겠다. 내가 특이한 사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