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일지/부스트캠프 AI Tech 4기

[학습 일지 / day 28] 전달

neulvo 2022. 10. 27. 01:29

오늘은 오프라인 강의장에 다녀왔다.

컴퓨터 화면으로만 만났던 사람들을

실제로 만나니 반갑고 또 기분 좋았다.

 

되게 알찬 하루였고

동시에 또 좋은 자극을 많이 받은 하루였다.

 

우선, GPT-1 논문을 학습하였고

피어세션 때 우리 팀 우진이의 발표를 들었다.

발표를 진짜 잘하는 것 같다.

발표 준비도 정말 남다르다. 발표를 통해 많이 배웠다.

내용은 추후에 정리해서 또 자료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seq to seq with attention이나 score based 등이 밀려 있어서

당장 하지는 못하겠지만... 부스트 캠프 기간 내에는 해야지.

 

그리고 level 2 팀원들과 자료 조사 내용을 공유하고

프로젝트 회의를 진행하였다.

다들 너무 잘 대해줘서 편하게 의견을 낼 수 있었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잘 흘러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오늘 재욱이가 오프라인 참여를 못해서

조금 더 신경을 써주고 싶었는데 어땠을까 조금 걱정이 되었다.

 

그 후에는 논문 마저 읽고 코딩 테스트 온라인 풀이를 대비하여

발표 코드들을 직접 보고 해석해보았다.

아쉽게도 마스터 클래스 일정이 서로 달라

온라인 풀이 시간을 미뤄야만 했지만 뭐 어쩔 수 없지.

사람들이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는 느낌이라

이걸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했지만

다음 주에는 안 하니까 한번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시간이 진짜 금새 흘러서 바로 마스터 클래스 수업을 듣게 되었다.

현재 NLP 트렌드와 관심 과제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요약해주셨다.

내용은 충실했는데 사실 문제는

내용을 제대로 알려면 결국 논문 읽고 코드를 구현해봐야 한다는 거?

 

옛날에는 쓸 수만 있으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논문을 읽고 코드를 따져보고 하다 보니

이게 필요한 작업이었구나라는 걸 요즘 느끼고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들었고 또 딥러닝 강의에 대한 근본적인 아쉬움이랄까

한계를 느꼈다. 특수성을 인정하고 깊게 파고 드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마스터 클래스를 듣고 나서는 Seq2Seq 논문 자료를 다시 찾아보고

또 읽으면서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또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내가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가 또

내가 어떤 방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가를 많이 고민해 보았다.

 

기왕 하는 거 노력 조금 더 보태서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면 좋지 않은가?

 

그래서 오늘의 나의 결론은

성과에 욕심 내지 말고 과정을 기록하자!

를 한번 얘기하고 싶다. 여서

시원하게 공개채널에다가 글을 또 써버렸다.

 

근데 이게 필요하단 말이지.

결국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struggle과

그것을 극복한 과정을 설명해야 한다.

 

혼자 일하는 세상이 아니기도 하고

직업을 구하려고 한다면 면접이란 걸 또 해야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또 기록을 잘 남겨 놓으면

그 기록을 나중에 mile stone 처럼 활용할 수도 있는 것이고

아무튼 나쁜 게 없는 좋을 것만 있는 중요한 일이다.

 

맞아. 그리고 이걸 얘기해야겠다라고 느낀 이유는

부스트 캠프라는 상황의 특수성 때문이다.

사실 성능이나 성과를 잘 내면 무조건 좋은 일이지

하지만 여기는 교육 기관이고

그리고 그 성과의 비교가 이 작은 집단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결국 누군가가 평가하는 작업이라면

그 누군가가 보고 싶고 또 확인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한번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나 잘한다를 증명하기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나는 어떤 과정을 밟아 나갔는지,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고

결과를 어떻게 더 발전시켰는지

그러한 struggle, history가 나는 여기에서 만큼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소수점으로 등수가 판별날 것인데

성적 내기 급급할 필요가 있을까?

이건 표현이 좀 과격했나? 하지만 생각해 봐야한다.

잘하는 사람(?)이 하잔 대로만 하는 게 맞나?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는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은가

그리고 나는 이 과정에서 무엇을 얻어 갈 것인가

나는 이에 대해 정말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뭐 아무튼 그런 생각들이 들었다.

일단 나부터 잘해야지. 내일 팀원들하고 얘기해보기로 했으니까

서로에게 좋은 방향으로 잘 맞춰봐야지. 그럼 오늘도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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