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유투브에서 자아상에 대한 영상을 봤다.
동기 부여 영상인데 실제로 동기가 좀 부여 되더라.
좋은 것 같다.
그런데 거기서 얘기하는 자아상 얘기가 나는 인상적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나의 자아상에 대해서
항상 의식하면서 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 다 배우지 않았나.
내가 보는 나와
타인이 보는 나.
참 말은 쉽지 어려운 개념이다.
영상에서는 자아상 즉, 내가 보는 나를
변화시켜라.
이런 말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기억이 주관적인 면이 있어서
영상에서 조명했던 포인트가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
나는 그렇지.
앞서 말했듯 자아상을 의식하며 사는 사람이고
자아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아, 그래도 살은 잘 안 빠진다. 하핫!
그럼에도 이 자아상을 변화시킨다는 게
나는 항상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유달리 어렵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닌가. 나 뿐만 아니라 모두의 공통된 이야기인 것도 같다.
사람이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는다는 말도 있고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게 항상 갖고 있는 생각이기도 하니
자아상을 변화시키는 걸 어렵게 느끼는 건 나 뿐만이 아닌 것 같다.
일단, 프로세스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면
1단계, 현재의 자아상을 의식해야하고
2단계, 자아상을 변화시키자고 생각해야하고
3단계, 목표하는 자아상을 설정해야하고
4단계, 실천하려는 의지를 가져야하고
5단계, 자아상을 변화시키려는 행동 또는 노력을 해야하고
6단계, 5단계를 자아상이 변화할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
흠. 그럴듯하네. 바로 생각나는대로 적었는데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이 6단계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일부러 6단계로 맞춰서 만든 것도 아니고 길게 하려 한 것도 아니다.
내가 6단계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건
이렇게 자아상을 변화시키는 게 어렵다는 것이다.
단순히 자아상을 변화시켜야해! 하는 게
행동을 촉구하는 측면에서는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행동을 촉구할 생각보다는
이렇게 어려운 일이니까
단숨에 하려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고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자라는 얘기를 할 생각이기 때문에
또 나름 6단계 잘 세우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6단계로 나누어 봤다.
그렇지. 좋은 모습으로 변하고 싶고 좋은 모습이 되고 싶은 건
모두가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게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은
모두가 그 과정에서
목표한 자아상과 현실의 자아상 사이의 괴리를 느끼고
스스로를 괴롭혔기 때문이 아닐까.
나아지려는 마음과 의지는 정말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너무 스스로를 괴롭히는 데 익숙하다.
으... 이것도 나만 그랬나?
우리가 아니라 나만 그랬다면 슬프지만 또 다행인가?
그랬으면 좋겠다.
아무튼,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지 말자.
목표와 자신이 너무 다르게 느껴질 지라도
노력하고 있는 한 조금씩 나아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순서가 좀 안 맞을 수도 있는데
스스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을 하자.
1단계가 현재의 자아상을 의식하는 건데
우리는 스스로를 정확히 보려 하지도 않고
스스로를 이해하려 하지도 않고
스스로를 존중하려 하지도 않는다.
뭐, 1단계도 안되는데 6단계까지 어떻게 가겠는가.
나는 요즘 1단계를 좀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데헿.
내가 재수 없으면 이 글을 보는 당신도 한 번 생각해봤음 좋겠다.
그리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그래.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자.
그리고
노력하는 자신을 괴롭히지 말자.
그러면 더 나아지고 좋아질 것이다.
뭐 많은 건 아니고
일단 마음은 편한 것 같다.
이거 각 단계에 대한 내 생각을 써봐야하나.
고민이다.
그리고 읽어줘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