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기 화면 밝기가 너무 높은가 창밖은 너무 눈부시네. 평면이 아닌데도 너무 멀리까지 잘 보이네. 세상은 가까운데 말고 방안은 가까운데 또 머네. from : https://www.instagram.com/p/Cboch51PtYg/?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 느리게 읽기/시 2022.04.01
자격 잘난 게 없으니 자격 또한 없다. 못난 게 없으니 변명 또한 없다. 귀한 게 없으니 천한 것도 없다.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세상 있나 누가 만든 건지 세상 참 좁구나. from : https://www.instagram.com/p/Cbl3R_jruZP/?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2.04.01
꼬리표 꼬리 꼬리 꼬리잡기 꼬리 꼬리 꼬리표 몇줄이 나 설명하나 몇줄이 나 알까 꼬리 꼬리 꼬리잡기 꼬리 꼬리 꼬리표 성공과 실패 사이에 어느 쪽이 맞아 꼬리 꼬리 꼬리잡기 꼬리 꼬리 꼬리표 누구의 눈물과 웃음 우리의 절망 끝. from : https://www.instagram.com/p/CbjazMsLA-_/?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2.04.01
핸드폰 맨날 핸드폰만 보고 있으니까 관찰력이 떨어져 거봐 또 나 안 보고 있잖아. from : https://www.instagram.com/p/CbeH414rzqD/?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2.04.01
받아들일 수밖에 바라는게 있으니 마음이 불안하고 바라지 않으려니 마음이 허전하네 바라지 않고서는 사는것이 어렵고 바라기만 해서는 되는것이 없어서 어렵고 어려울뿐 쉬운것이 또없네 쉽게 살자고하니 마음이 가난하고 어렵게 살자하니 마음이 분주하네 얻을것이 없으니 받아들일 수밖에 from : https://www.instagram.com/p/CbbkLBgLbcQ/?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2.04.01
민낯 내 민낯을 보고 싶은 건 당신의 호기심 내 민낯을 감추고 있는 건 나의 조심스러움 내 민낯을 보면 당신은 떠나갈까 떠나갈 거야 내 민낯을 보고도 당신은 남아줄까 남아줄 거야 다들 궁금해하지만 막상 보고 나면 다들 떠나가버려 누군가 남아줬음 하지만 돌이켜 보면 그건 욕심이었어 느리게 읽기/시 2022.04.01
극장 어차피 끝날 희극이라면 그 기쁨을 내게로 어차피 끝날 비극이라면 그 슬픔도 내게로 누구나 겪었던 것이라면 그 모두를 내게로 누군가 겪었던 것이라면 그것 또한 내게로 여기 어디에 끝이 있다면 못 버틸 것 없으니 여기 누군가 끝을 봤다면 못 즐길 것 없으니 from : https://www.instagram.com/p/CbWaMISrQTN/?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2.03.22
싫어진지 오래다. 나는 자유롭지 않지만 자유가 싫어진지 오래다. 나는 행복하지 않지만 행복이 싫어진지 오래다. 자유를 말하는 사람은 자유를 빼앗아 갔으며 행복을 말하는 사람은 불행을 가져다 주었다. 나는 자유롭지 않고 나는 행복하지 않지만 나는 그런대로 괜찮다. 그게 좋은지도 모르겠다. 자유가 싫어진지 오래고 행복이 싫어진지 오래다. 그래도 삶은 아직도 좋아한다. from : https://www.instagram.com/p/CbT076GJ_FO/?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2.03.22
당신 봄에 벚꽃이 피네. 매 봄마다 자리를 비운 당신이지만 당신 봄에 내 마음에 봄이 오네. 매 봄마다 그리워 지는 당신이지만 당신 봄에 내 마음에 꽃이 피네. 당신 봄에 벚꽃이 피네. from : https://www.instagram.com/p/CbOspfBLqJX/?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2.03.22
스무살의 바람 어디 갔다가 이제 오나 그대 나를 추억하는 스무살의 바람이여. 그대 냄새는 그대와 나의 청춘을 추억하게 하고 씁쓸한 끝맛을 혀끝에 남기네. 어디 갔다가 이제 오나 그대 나를 빼앗아간 어린날의 초상이여. 그대 형상은 그대와 나의 한때를 떠올리게 하고 아쉬운 흔적을 눈가에 남기네. 그대는 나의 전부를 가져가버리고 허탈한 웃음과 함께 돌아왔네. 그대는 또다시 나를 떠나가버리고 되돌리지 못할 슬픔을 내게 남겼네. from : https://www.instagram.com/p/CbMKcxdrLBK/?utm_source=ig_web_copy_link 느리게 읽기/시 2022.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