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읽기/시

속앓이

neulvo 2022. 2. 4. 15:37

순수한 열망은 단순한

호기심에 치여

스러지고

 

갈곳 잃은 감정은 어디

길바닥에 쓰러져

나부꼈네

 

과분한 것을 바란 걸까

대답 없는 풍경은

시들었고

 

씁쓸한 속앓이 덧없는

미련만이 남아

질척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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