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읽기/시

좋았는데

neulvo 2021. 12. 25. 20:11

좋았던 것들이

무뎌지기 전에

안 좋아져 버리고

 

안 좋았던 것들은

기억 못할 새에

그 이름을 바꿨네.

 

기대를 하고 싶어도

보답 받지 못하니

무엇을 기대 할까.

 

나 몰랐던 좋은 것들이

어딘 가에 남 모르게

존재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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