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읽기/시

neulvo 2021. 11. 30. 09:09

그러게. 나는 내 마음을

전하기에만 급급했나봐.

 

그래. 네 마음 생각 않고

다가갈 생각에 급했나봐.

 

그렇게 나 서툴렀으니까

네 마음에 닿지 못했나봐.

 

그때 내가 갑자기 그래서

차분한 네가 당황했나봐.

 

그래. 섣부른 고백 때문에

우리 사이가 끝이 났나봐.

 

그러게. 많이 아쉬운가봐.

우리가 남인 게 슬픈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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