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읽기/시

바람

neulvo 2021. 11. 8. 16:11

바람 위에 바람을 더하고

바람 지나쳐 바람 맞는다.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건

너무 많이 바라는 탓인가.

바람 너무 많이 맞았기에

이젠 적게 바라기 어렵다.

바람 이렇게 많아도 정작

바람 하나 이루기 어렵다.

바람 잦아들 날 기다리며

바람맞고 있는 나 어렵다.

 

from : https://www.instagram.com/p/CP9sbrDnrcQ/?utm_source=ig_web_copy_link

728x90

'느리게 읽기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종  (0) 2021.11.10
버스 창문  (0) 2021.11.09
  (0) 2021.11.02
개미  (0) 2021.11.01
횡단보도  (0) 202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