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읽기/시

햇빛 아래

neulvo 2021. 4. 29. 11:54

날이 아름답게 밝아
눈부신 나는
번뜩 초연해지네.

더 없이 설레는 기분.

날이 아름답게 밝은데
덧없는 우리는
또 떳떳하지 못하네.

더 없이 부끄러운 기분.

끝없이 화창한 햇빛 아래
한 점 부끄러움
모두 다 사그라지길.

다른 모든 것, 덧없다.

from : https://www.instagram.com/p/CCe5zP3H-gh/?utm_source=ig_web_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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