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

도쿄 여행 5일차, 전시와 공원

다음 날의 시작도 그 카페에서.그리고 이동해서, 우에노 공원 안의 미술관에서 전시하는 모네 전을 보러 갔다.공원 들렀다가 발견했던 것도 같고,공원 주변의 광고를 보고 찾아갔던 것 같기도 하다.아침부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전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시에 대한 기억이 오래되기도 했고,각각의 그림을 설명하기에는 조금 부족해서,그림만 좀 나열을 해보았다.중간에 같은 배경의 세 그림이 연속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의 인상을 표현하고자 했던 작가의 시도였다.이러한 시도를 인상주의 화가들은 많이 했던 걸로 알고 있고,그리고 모네는 인상주의 화풍의 창시자이자 개척자이다. 길가다가 마주친 하모니카 연주자.버스킹하는 사람들은 정말 용감하달까 대단한 것 같다.나 또한 그걸 해보고 싶..

자연이란 낭만, 노르웨이 - 4(송달)

쉐락 볼튼 이후에는 송달(Sogndalsfjøra)로 갔다. 그런데 내가 시간을 잘못 계산한 건지 페리 출발 시간보다 늦게 버스가 경유지에 도착했다. 그때가 거의 11시? 12시가 됐던 걸로 기억한다. 진짜 깜깜했고 동네 애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놀이터 일진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 왜냐면 난 이방인이고 혼자지 않은가. 좀 쫄렸다. 그래서 바로 어쩔 수 없다. 하고 가까운 호텔로 들어갔다. 정말 비쌌다. 배낭 여행 내내 호스텔을 전전했던 나였기에 호텔 가격은 충격이었고 부담이었다. 그래도 리셉션 알바가 친절하게 대해주더라. 노르웨이 사람들은 너무 친절하고 너무 멋있고 너무 예쁘고 그랬다. 내가 엄청 지치고 꾀죄죄했기도 하다. 동정을 안할 수 없는(?) 상태였다. 아, 다음 날 아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