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읽기/시

타닥 타닥

neulvo 2021. 12. 5. 22:56

심심한 걸 못 견디게 됐어.

파란 화면 번쩍 번쩍

 

따분한 걸 못 참게 됐어.

화면 위로 타닥 타닥

 

심심할 땐 주머니를 뒤져.

파란 화면 번쩍 번쩍

 

따분할 땐 손가락을 움직여.

화면 위로 타닥 타닥

 

고개 숙인 목 뒤에 걸려 있어.

파란 하늘 반짝 반짝

 

작아진 품 안에 또 타고 있어.

마음 외로이 타닥 타닥

 

from : https://www.instagram.com/p/CXFe2rLvEeC/?utm_source=ig_web_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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