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읽기/시

세상은

neulvo 2022. 2. 26. 16:54

세상은 유리구슬 안에

담겨 깨져버리지 않게

조심스런 우리의 마음

 

세상은 비눗방울 안에

담겨 터져버리지 않게

위태로운 우리의 상상

 

저기 구름이 빽빽하게

여기 안개가 자욱하게

덮어버린 우리의 하루

 

지금껏 아무도 모르게

앞으로 누구도 모르게

지워져버린 우리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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